D R A C U L A 이충주백작
"제 안의 다크함, 제안의 섹시함, 제안의 어떤- 치명적인 살기같은"
가장 어둡고, 잔인하고, 냉정한 뱀파이어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충백작의 말은. 꼭 맞아떨어지는 듯 하다.
우아하고 고혹적으로 귀족의 품위를 나타냈던 고영빈배우와
프로페서브이만큼이나 영겁의 삶에 끊임없이 갈등하고 괴로워했기에 처절해보였던 이동하배우와는 다른
이충주만의 '백작'은 자신이 행하고 있는 모든것에 망설임도, 죄책감도 없어보인다
심지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때까지도 V를 압도하는 그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사실 충주찡은 노래를 엄청나게 잘하다보니 오히려 그 부분에 다른게 가려지는게 좀 있다.
그게 실이될지 득이될진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지만, 지금까지의 충주찡은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착실하게 이길을 달려오고 있으니 별로 걱정은 되지않는다
....는 뻥이고..사실쫌 걱정된다....노래스타일이랑 연기랑..ㅠㅠㅠ
괜찮아 신은 노력하지 않는 자를 배반하지 않아요!
p r o f e s s o r V 송 용 진
"나를 이해시켜주세요. 극중에선 나는 이해할 수 없었으니"
븨로써의 쏭을 이야기하기전에 사심으로 송용진이란 배우에 대해 풀어보자면
신기한게 쏭은 보면볼수록 새로운게 보인다.
엄청나게 프로같고, 완벽해보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같은데 가끔은 그 빛이 바로 옆에 있는 거 같은 사람이다.
그 온기가 좋다. 그 차이에서 느껴지는 특별함이 좋다. 마돈크의 쏭븨가 좋은건, 송용진배우의 그런 면이 온전히 닮겨있어서다.
외면으로는 완벽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오로지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보아온 세월이 얼마되지않으니 이렇게 판단하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적어도 내가 본 쏭은 그랬다.
그래도 여전히 내가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뭔놈의 매력이 하루에 한개씩 솟아나는지 한동안 이 행복한 개미지옥에서 못빠져나올게 눈에 보여서 웃프다ㅠㅠ
(+) 사건사고는 왜 나한테만 나냐고!!!라고 했지만 사실 그 부분이 제일 즐거워서 보러가는 것도 있다. 쏭 진짜미안..
실수를 놀리기위해서가 아니라 그 잠깐의 실수에 원래의 쏭으로 돌아오는게 반갑고 귀여워서 못살겠다는게 정론.
그래.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쏭이 완전 절대적으로 너무하다ㅠㅠ이거 진짜다!
(바로 이런게 잘못됬다는겁니다 암. 이거봐 증거가 여기 떡하니 있잖아 엉엉 나 심장떨려)
철없는 형과 진지한 동생같은ㅋㅋㅋㅋㅋㅋ
엄청나게 어둠의 자식같은 충주찡과 빛의 교수님같은 쏭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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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3 Musical MAMA Dont't Cry
50D + Canon 70-200mm IS「토끼의 앞뜰」 Photo by c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