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015. 11. 22. 23:24



김성철 배우가 연기하는 담이는 아이처럼 순수하고, 여리고, 누구보다 열이에 대한 마음이 커서..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파국에 들어섰을때 순간 보는 사람이 놀랄 정도로 단단해지고 독해지려고 하는 모습이 가장 안타까운 담이인 것 같다.

열이가 구해주기 이 전에는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버텨냈을지 짐작도 가질 않아서....
 보은을 하고싶단 마음과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가 겹쳐보였기에
그 마지막에 열린 세상이 가여우면서도 안도가 되는 철담-

이번 풍월주는 열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같지만 그 나름이 연기하는 담이의 마음과 기억은 다 달라서 정말 좋았던듯..

2015.11.13 풍월주
50D +Tamron 70-200mm VC 「토끼의 앞뜰」 Photo by cong